카테고리 없음

공인중개사 에듀윌 수강 최종 합격 후기

34회 공인중개사 2023. 11. 29. 15:53
반응형

 

수험기간을 함께한 노란색 에듀윌 책들..

 
 
 
오늘은 2023년 11월 29일 제 34회 공인중개사 합격자 발표일.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공인중개사 수험생활의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작년에 개인적으로 공부할 시간이 주어져서 뭘 할까 고민하다가 공인중개사 시험을 보기로 결심했다. 
자격증은 전문 강사들에게 요점만 배워서 빠르게 따는 게 제일 합리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온라인 강의를 신청하기로 했다. 고민은 없었다. 무조건 에듀윌. 
 
이유는 아주 간단했다. 에듀윌 외에 다른 온라인 강의 커리큘럼을 몰랐고, 티비에서 서경석씨가 하던 광고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에듀윌 노래까지 지금도 흥얼거릴 수 있으니 광고의 효과는 대단하다. 그 광고 기획한 사람에게 에듀윌은 상을 줘야할 듯 싶다. ㅎㅎ
 
나는 개인적으로 참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작년에 7개월정도 동차합격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했으나, 피치못할 사정으로 시험을 볼 수 없게 되었다. 1차는 항상 안정적인 점수가 나왔었고, 2차가 간당간당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시험을 준비했다. 하지만 불가항력적으로 시험을 볼 수 없는 상황이어서 눈물을 머금고 시험을 패스하고 말았다. ㅠㅠ  
 
올해는 작년만큼 공부할 시간이 없었으나, 작년에 열심히 공부한 게 어디 가질 않고 감사하게도 머리에 많이 남아있었다. 그래서 올해는 그냥 시간날 때마다 조금씩 보고 시험 앞두고 2달정도는 열심히 달린 것 같다. 
 
나는 아래의 교수님들 강의를 수강했다. 
 
부동산 학개론 - 이영방 교수님
이영방 교수님이 수업 중간중간 해주시던 말씀이 다 맞았다. 2차 점수 안나와도 그냥 끝까지 가세요. 민법이 학개론에 비해 공부하면 뭔가 더 많이 알고 있는 것 같은데, 결국 시험보면 학개론 점수가 더 잘 나온다고 하셨던 ㅎㅎㅎ
학개론 80점 민법 60점 맞았다. ㅋㅋ
 
민법 - 신대운 교수님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교수님이다. 일단 강의가 너무 재미있었다. 기초강의 때 판례를 중심으로 설명해주셨는데 그때부터 나는 민법이 우리의 일상에서도 적용되는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점이 내가 흥미를 갖고 민법을 꾸준히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22년도에 갑자기 건강상의 문제가 있으셨던 걸로 알고 있는데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중개사법 - 임선정 교수님
재밌으시다. 암기에 특화된 강의를 하신다. 그냥 강의만 들어도 60점 이상을 만들어 주는 강의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림암기법이 맞질 않아서 교수님이 시키시는대로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한 장으로 만들어 주신 암기 요약분이 정말 효과적이었다. 내 나름대로 그 한장을 자주 보며 달달달 외웠다. 
 
공법 - 김희상 교수님 (22년), 오시훈 교수님 (23년)
22년에 김희상 교수님 체계도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 23년 오시훈 교수님 강의를 들으며 22년 외웠던 것들을 복기했다. 이제 오시훈 교수님이 에듀윌 공법 강사이시니, 후기를 적어보자면 여러가지 암기법을 만들어서 암기를 도와주시고, 수험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도록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신다. 마지막 수업 때 울컥하는 모습을 보니 진정으로 수험생들을 생각하는 참 교수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시법 - 김민석 교수님
자칭 희망과 용기를 주시는 교수님이다. 이 분도 여러가지 두음 암기법을 만들어주셨는데 시험 문제를 풀면서 딱딱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세법 - 정낙일 교수님
방대한 양을 준비해주시는 교수님이다. 세법은 16문제라서 대충 보는 경우가 많은데 정낙일 교수님 수업을 들으면 전 범위가 반복해서 복습되기 때문에 커리큘럼을 따라가는 것만으로 세법을 커버할 수 있었다. 
 
내가 생각하는 합격의 길.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고 했던가.. 오랜만에 다시 공부를 해보니 참 와닿는 말이었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양이 참 방대하고 외울 것들이 많다. 그래서 시간도 많이 걸리고 공부했던 것들이 머릿속에서 뒤죽박죽 되기도 한다. 이 문제를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은 교수님들의 말씀대로 반복 반복 반복 이 답이다. 커리큘럼만 쭉 따라가다보면 반복학습이 되기 때문에 머릿속에서 날아가는 것들을 꾸역꾸역 잡아놓을 수가 있다. 
 
나는 직장인이라 출퇴근 시에 강의를 반복해서 봤고, 퇴근 후에 시간이 되면 자기 전에 2~3시간씩 열심히 공부했다. 쉬는 날에는 5시간씩은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시험을 1달 앞두고는 봤던 것들만 계속 반복해서 봤다. 이 공부방법은 다 교수님들이 공통적으로 했던 말이다. 새로운 것을 보지 마세요. 봤던 것들을 반복해서 보세요.
 
결론
에듀윌 교수님들을 믿고 시키는대로 하면 합격의 길로 갈 수 있다. 수험생의 길을 힘든 길이다. 도중에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고 때론 자신을 책망하기도 한다. 하지만 모의고사 점수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하던대로 쭉 시험일까지 하면 누구나 합격의 열매를 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는 모든 수험생들이 합격하길 바란다. 

반응형